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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천주교광주대교구 이주노동자쉼터 '안셀모의 집' 축복식 거행

나지수 | 2020/12/05 13:37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나지수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가 운영하는 이주노동자쉼터인 '안셀모의 집'이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축복식을 가졌습니다.

오늘(3일)오후 2시 광주시 동구 동명동에 있는 '안셀모의 집'에서 천주교광주대교구 사회복지회 황성호 신부가 주례한 가운데 축복식을 거행했습니다.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황성호 신부가 3일 안셀모의 집 축복식을 거행했다.

이날 축복식에는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장 이봉문 신부, 안셀모의 집 원장인 비아도 신부, 그리고 신자 등 모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열렸습니다.

이날 축복식에서 황성호 신부는 "조금 더 편안하고 안락한 보금자리에서 이주민들이 잃어버린 사랑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이곳에 머무며 고통, 슬픔, 폭행, 차별이 아닌 가족이라는 정과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안셀모의 집 원장 비아도 신부

비아도 신부는 "축성이 끝나고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이주민들이 이곳에서 생활이 가능해졌다"며 "이전에는 센터 상황이 열악해 이주민들이 생활하며 여러 불편함이 있었는데 리모델링을 통해 시설이 좋아져 다행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곳에 머무는 이주민들은 몸이 아프거나 사업장 변경, 사업주와의 갈등 등 여러 사정들로 일을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비행길이 끊겨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이주민들도 있는데 그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해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습니다.
 
광주시 동구 동명동 이주노동자쉼터 안셀모의 집

한편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인해 지붕이 무너진 '안셀모의 집'은 바보의 나눔,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광주이주민센터 등에서 후원의 손길을 전해 지난 10월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가 지난달 20일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마련됐습니다.

'안셀모의 집'은 158.4㎡(48평)규모로 30여명의 이주 노동자들이 생활활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0-12-03 16:05:26     최종수정일 : 2020-12-05 13: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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